페이드 인. W.수미 한참을 폭신한 이불속에 파묻혀 잠을 물리치고 있으니 인기척이 들려왔다. 사람이 들어오는데 계속 누워만 있는 것도 민망하거니와 침실에서 누운 채 맞이하는 것도 조금 여상스러워 경수는 몸을 일으켜 현관으로 향했다. 운동 다녀온다더니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머리에서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백현이 보인다. “다녀...? 오셨어요..?” “어,...
페이드 인. W. 수미 맨션들이 늘어선 동네는 초입부터 등록된 주민 혹은 신원 확인을 마친 방문인의 방문만을 허락하는 보안이 철저한 곳이었다. 통제하는 곳에서 혹여 경수가 곤란할까 창문을 내려 제 맨션의 방문인이라 설명하려던 백현이 동작을 멈추었다. 어라? 무척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경수는 눈치 채지 못했으나 백현은 당황하고 있었다. 제 매니저도, 회사의 관...
페이드 인. W.수미 [나의 아리아, 최단 시간 100만 돌파.] [‘기대해도 좋아.’ 평론가 도경수의 칭찬 일색.] [변백현 첫 영화, 시작이 좋다.] 근래에 포털에 접속하면 열에 하나는 백현과 경수의 기사가 주를 이뤘다. 시사회 이후 백현의 영화는 물 흐르듯 순항하며 개봉했다. 알게 모르게 작용한 경수 블로그의 솔직한 사담이 한 몫 톡톡히 한 덕분이었다...
페이드 인. w.수미 [찬란함은 없었던 빛바랜 찬란. 말 그대로 트레일러에 모든 내용이 담겨 있었다. 원작의 내용 보다는 직업적 특성이나 사건의 폭력성에만 중점을 두어 아쉬운 작품. 감독의 편집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는지. 원작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활자의 내용이 살아 숨 쉴 수 있게 도약 해 준 것만 빼면 고개를 젓게 될 별 두 개 반 짜리.] ...
“ 저기요, 얘기 듣고 있어요? “ 사람의 첫 인상은 3초면 끝이라고 했던가. 그런 말을 어디선가 보았던, 들었던 백현은 제 앞의 상대에게 심드렁하니 관심도 주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곧 경험치 2배 이벤트가 열리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온 신경이 곤두서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 부 계정 만렙 찍을 기회인데 근처 PC방을 가야하나. 아냐 내 ...
*18.01년 백도온 회지 Ver. (본편+에필로그) 포스타입 연재분과 흐름은 같지만 문단, 문장 등의 서술은 조금 다릅니다, 지난 행사 판매분으로 일부 유료공개하며 포스타입에서의 미공개 외전이 함께 입니다. (..........오타 양해부탁드려요.......)* 운명이 내려앉다. 연모(恋慕) 제 一 장 첫 만남. 녹음이 드리운 널따란 청운궁에 이른 아침부...
*백도 앤솔로지 끓는점 100℃에 참여하였던 글입니다. 앤솔로지는 유료 판매 되었기에, 본편은 전체 공개, 경수 외전 <나다운>은 유료 공개합니다.* 참 , 너다운 W.수미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 고요한 미술실에 연필 스삭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복도를 거닐며 창문 틈으로 곧은 네 모습을 보다, 이젤을 앞에 두고 고민에 빠진 얼굴에 걸음을 멈추...
각자의 사정 w.수미 심드렁한 얼굴로 요리조리 채널을 돌리던 백현이 동작을 멈췄다. 널찍한 화면을 꽉 채운 것은 얼마 전 제가 출연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인터뷰장면 이었다. 가식적인 어투와 함께 상냥하고 나긋한 분위기로 애써 포장하는 것이 여간 눈물겹지 않을 수 없었다. 자본주의의 폐해지 폐해야. 쯧 - 혀를 차며 리모컨을 드는 백현의 귀로 ‘ 와, 절 저...
*16년 01월 개최되었던 백공온리전 유성우에서 나온 백도 회지입니다. 판매 회지이므로 일부 유료공개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부분이라서술 방식이나 문체가 현재와 많이 다를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려요! * 찬바람 서린 겨울지나 눈녹듯 따스한 그대앞에봄이있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W.수미 “도 경수, 너 얼굴이 이게 뭐야.” 경악에 물든 얼굴로 윤수가 말했다....
http://player.bgmstore.net/g9g4o 백현과 경수, 두 사람이 재회하기까지 체감보다 빠른 시간이 흘러갔지만 그 사이 부던히 많은 노력들이 겹겹이 쌓여있었다. 예를 들면 - “나, 변백현 아니면 안 해.” “아 종대야 너도 나도 간만에 공중파 복귀다. 찬 물 그만 끼얹고.” “형도 말 좀 해봐. 막말로 우리 셋이 뭉치기 쉬워?” “그쪽 ...
운이 좋아도 너무 좋았다. 운수좋은 날이랄까. 잠이 많은데다 저혈압까지 있어 잔뜩 가라앉은 통에 아침은 늘 힘들었다. 매니저의 잔소리에 짜증이 쌓여있거나 나가기 싫어 꾸물거리며 한동안 정신 못 차린 채 일어나지도 못하는 제가 단번에 일어나 상쾌하게 시작한 아침이 얼마만이던가. 간단히 옷을 챙겨 입고 샵에 나가서도 백현은 연신 싱글벙글 들떠있는 상태였다. 제...
잠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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